평범한 택시운전사 한 명이 광주로 돌아간다고 도대체 뭐가 달라질까요? 저는 극장에서 이 장면을 보며 그 질문이 스스로에게 칼날처럼 꽂히는 걸 느꼈습니다. 영화 는 1980년 5월, 위르겐 힌츠페터 기자가 5.18 민주화운동의 진실을 전 세계에 알리기까지 그 곁에 있었던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. 그리고 그 평범함이야말로 이 영화를 가장 강력하게 만드는 무기입니다.위르겐 힌츠페터, 그가 없었다면 광주는 지워졌을까5.18을 기억할 때 저는 항상 이 질문부터 떠올립니다. 당시 전두환 정권 치하에서 국내 언론은 제 기능을 완전히 잃은 상태였습니다. 이른바 '땡전 뉴스'로 대표되는 어용 언론(정권의 입맛에 맞게 보도를 왜곡하거나 사실을 은폐하는 언론)이 방송을 장악하고 있었고, 양심 있는 기자가 진실을 보도하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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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. 10. 3. 22:26