솔직히 저는 공포영화에 이 정도로 쫄릴 줄 몰랐습니다. 육아 때문에 한동안 영화관을 못 가다가, 아이가 잠든 틈을 타 심야 타임으로 뛰어들었던 게 옵세션이었는데요. 팝콘을 뒤집어 쓸 뻔한 장면이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. 미국에서 화제였다는 말을 듣고 기대를 잔뜩 안고 들어갔는데, 그 기대를 충분히 채워준 영화였습니다.원 위시 윌로우, 장치냐 핵심이냐영화의 출발점은 주인공 베어가 구입한 장난감 원 위시 윌로우입니다. 소원을 들어준다는 설정인데, 베어는 이걸 이용해 니키가 세상 누구보다 자신을 사랑하게 해달라고 빌죠. 처음 이 설정을 접했을 때 저는 솔직히 조금 의아했습니다. 인간의 욕망과 집착이라는 묵직한 주제를 다루는 영화가 왜 굳이 장난감이라는 매개체가 필요했을까 싶었거든요.물론 영화는 약물 중독 이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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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. 9. 14. 09:00