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이가 잠든 밤, 따뜻한 차 한 잔을 옆에 두고 2009년 개봉작 1편을 다시 틀었습니다.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. 15년이 지난 지금 다시 봐도 판도라 행성의 숲이 거실로 쏟아지는 것 같은 그 감각이 조금도 바래지 않았거든요. 그런데 동시에, 처음 극장에서 봤을 때는 미처 걸리지 않았던 것들이 이번엔 유독 눈에 밟혔습니다. 역대 전 세계 흥행 1위 자리를 지키는 작품이지만, 칭찬과 아쉬움을 함께 꺼내놓는 게 이 영화에 대한 더 솔직한 예의라고 생각했습니다.압도적인 시각효과, 지금 봐도 진짜인가제가 2009년에 처음 극장 좌석에 앉았을 때, 3D 입체 안경을 끼고 판도라 숲을 처음 봤을 때의 그 충격은 지금도 선명합니다. 이후로 그 기준이 제 머릿속에 '영화 비주얼의 최대치'로 박혀버렸을 정도였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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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. 9. 25. 08:21